
지난주 5박 6일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말이 필요 없더군요. 지금까지 여행 다니면서 이렇게 더운 날은 처음이라 "이러다 사람 잡겠다." 싶었습니다. 목이며 팔까지 안 탄데가 없으며 얼굴은 열이 올라 울긋불긋 속에서 색소침착이 끓어 넘칠 것 같은 오사카의 여름 날씨. 그래도 재밌게 즐겼으니 된거 아니겠냐 생각하며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여행에서 어떤 제품들을 가지고 갔는지 소개하고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상세하게 가면 스크롤 압박에 읽는 사람도 지치고 쓰는 사람도 재미가 없겠죠. 그래서 정말 느낀점만 깔끔하게 찝어서 넘어가고 상세한 리뷰는 다음에 따로 올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동영상 자료도 올리면 좋겠지만 아직은 무리인것 같아요. 부끄러움의 몫은 자신에게 있기에 마음의 준비가 된다면 Vlog도 바로 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소개 순서는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가장 먼저 소개할 단계는 가장 기본인 스킨케어겠죠. 저는 여행갈때 스텝을 가장 줄이고 여드름과 유분을 잡아주는 제품으로 구성하고 수분을 주는 크림과 에센스로 구성합니다. 시트팩은 현지 조달. 정말 극한의 지역이 아닌이상 드럭스토어 하나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오사카는 워낙 잘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지 않고 현지에서 구입해서 쓰셔도 좋습니다.
(물론 피부 트러블에 대한 리스트는 안고 가야 한다는 것.)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 (센세비오 h2o)
여행 갈 때 쓰기 좋은 100ml 작은 크기입니다. 지금은 더샘을 쓰고 있는데 여행 갈때는 너무 크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의 바이오더마로 준비했습니다. 닥터자르트도 좋은데 역시 크기가 커서 아쉽게도 여행에는 같이 하지 못했습니다.
(화장솜은 무지 코튼으로 현지에서 구입했어요. 통통하니 좋고 늘려서 쓰면 길어져서 쓰기 좋아요. 이것도 다음에 소개하겠습니다.)
블리스 옥시전 미스트 (레디언스 리스토링 미스트)
이건 인터넷 면세점에서 잘못보고 구입했습니다. 옥시전만 보고 당연히 산소마스크겠거니 했는데 이건 뭔가요. 과거의 나의 눈 바보. 그래도 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써보겠습니까. 꾸준히 써보고 리뷰 해보겠습니다.
아벤느 수분 젤 크림 (이드랑스 아쿠아크림 인 젤)
평소에 쓰기에는 좋았거든요? 근데 여행 내내 느낌거지만 생각보다 건조해요. 피부가 건조해!는 아닌데 촉촉하게 개선되는 느낌을 못받았습니다. 오사카 날씨가 워낙 뜨거워 온 몸이 뜨겁게 달아올라 피부 손상이 꽤 심했는데 그걸 진정 및 수분 공급을 해주지 못하더라고요. 열화상 + BHA 의 작용으로 많이 약해진 피부를 개선하고 수분을 넣어주기에는 역부족 인 듯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잘 썼는데 피부 상태에 따라 사용감의 차이가 있는게 아쉽네요.
스트리덱스 아크네 패드 (싱글 스텝 아크네 컨트롤)
BHA 2%의 여드름 패드입니다. 토너처럼 닦아서 쓰는 적셔킨 패드가 들어있지요. 이건 크기가 커도 항상 들고갑니다. 며칠 거르면 피부에 바로 피지가 차고 버석 거리는 느낌을 받기에 없으면 불안한 제품이에요.
아이허브 구입때 필수 스트리덱스! 오히려 스트리덱스 구입하려고 아이허브에 들어가기도 하죠.
알바 보태니카 세안제 (딥 포어 워시)
욕실에 둬서 사진이 없네요. 이 제품은 BHA 2%의 여드름 세안제로 고농도 BHA 제품입니다. "7일 사용 시 70%가 개선효과를 본다." 라고 적혀있는데 뭐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꾸준히 재구매 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3통 정도 사용한것 같네요. 건조하지 않은 마무리도 장점.
기초는 정말 간단하죠? 비타민 에센스를 가져가야 했었는데 깜박해서..... 아쉽네요.
여행 중간에 팩 하나 사서 쓰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요지야 제품 사서 썼는데 가격대비 별로라 재구매는 없었어요.
사용 순서도 별거 없습니다. 알바 세안제로 씻어낸 후 스트리덱스로 티존과 턱을 꼼꼼히 닦아주고 크림을 듬북 발라줍니다. 그리고 선크림 바르고 베이스 시작! 참 쉽죠? 기초를 간단하게 했으니 이제 색조로 넘어가겠습니다.

1 아리따움 프로페셔널 라운드 페이스 브러시
아마 단종된것 같네요. 구입할때는 로드샵 주제에 비싸다! 싶었는데 지금은 너무 잘쓰고 있어요. 5년이나 됐는데 모질도 괜찮고 아직까지 멀쩡하네요. 쉐딩 파우더 바를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바비브라운 롱웨어 크림섀도우 브러시
섀도우 브러시 이기는 하지만 크림타입의 모든 제품을 고르게 바르기에 좋습니다. 중간 연결 부 내구성이 떨어지는데 접착제로 붙여주면 괜찮아요. 모질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해서 추천합니다. 이건 6년정도 사용했는데도 모가 그대로 인 걸 보면 비싼게 좋기는 한가 봅니다.
3 맥 244 블렌딩 브러시
어우 정말 좋습니다. 토스트로 눈 주변과 콧대 살려줄때 참 좋습니다. 미샤 브러시를 드디어 버려도 되겠습니다. 모질이 부드럽고 자극도 거의 없으며 탱글탱글 탄력이 있어서 오래 쓸 것 같습니다. 역시 좋네요. 비싼것이 흠.
4 스킨푸드 아이브로우 브러시
유연하고 부드러운 모가 특징입니다. 눈썹 끝을 섬세하게 그리기 좋습니다. 근데 몇번 세척하니 모양이 흐트러져서 다른 탄력있는 제품으로 바꿔야 할듯
5 바비브라운 아이브로우 브러시
많이 거칠고 모질이 두꺼운 브러시입니다. 굳이 추천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면세점이나 아울렛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핸들이 길어서 쓰기는 좋아요.
6 조 러브 그린 오렌지 & 코리엔더
아직 국내에는 정식 출시하지 않았지만 사이트에서 직구로 바로 구입할 수 있어요. 포멜로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향이지요. 여름이고 푹푹 찌는 날씨에 향이라도 쾌남이고 싶어 가져갔습니다. 열심히 뿌리고 왔네요.
7 조말론 코롱 인텐스 미니어쳐 튜베로즈 안젤리카
인텐스 라인에서 가장 무난한 향이 튜베로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성적인 느낌 보다는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향입니다. 조러브 향수와 섞어 쓰기위해 가져가봤습니다.
8 닐스야드 프란킨센스 하이드레이팅 크림
이건 온천 갈때 들고 간 샘플 수분크림. 닐스야드도 좋아합니다. 아끼는 브랜드 중 하나.
9 나스 올 데이 루미너스 웨이트리스 파운데이션 미디엄2 산타페
출시 후 얼마 안되서 구입한 파운데이션입니다. 칭찬이 있는 반면 욕도 많이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칭찬하는 쪽? 적은 양으로 발라도 좋고 덧바르면 커버력이 높아지기도 하고요. 대신 스킨케어나 색조 전 베이스가 확실하지 않으면 들뜨거나 건조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키엘이랑 궁합이 잘 맞았고 곧 리뷰하게 될 일본 선크림 하고는 별로였습니다. 베이스가 어느정도 촉촉하게 깔려야 좋은 듯 합니다.
10 베네피트 포어페셔널 매트 레스큐 수딩 젤
요즘 너무 잘쓰고 있는 피지조절 수딩 젤입니다. 선크림 전에 발라주는데 중지에 덜어서 비벼준 다음 티존, 턱에 바르고 잔여물로 얼굴 전체로 마무리. 확실히 유지가 오래가고 무너짐도 매끄러워서 참 좋습니다. 자주쓰고 있어요.
11 알보칠
여행 전 구내염이 생겨서 가져갔는데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12 나스 멀트플 코파카바나 스틱
촌스럽지 않은 화사한 펄이에요. 펄이 생각보다 굵은데 이게 참 묘하게 화사한 기분? 크림 베이스가 핑크 빛에 핑크 + 화이트 펄이 고급져요. 사이버틱한 광택이 싫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3 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랑콤 보다 좋은 너. 촉촉한 베이스로 좋고 평상시에 써도 윤기가 좔좔~ 민낯 외출시에도 좋아요. 여름에는 광택이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을때 매트레스큐를 발라주면 굿. 선크림 역시 4통째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14 비오레 UV 아쿠아 리치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이번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가격대도 착해서 저는 대용량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헌데 기초가 부실하면 메이크업이 건조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도 좋고 사용감도 좋고 피부타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든 피부에 말끔하게 쓰기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15 아베다 컬러 컨서브 데일리 컬러 프로텍트
헤어 에센스 샘플로 하나 챙겨봅니다. 나쁘지 않네요.
16 바비브라운 브라우 키트 다크 새들, 마호가니
이것도 오래쓰고 있는 제품. 아마 평생 쓸 것 같습니다. 양이 많거든요. 전반적으로 잿빛이 도는듯 다크 브라운이라 좋아합니다.
17 이솝 바이올렛 리프 헤어 밤
음....괜히 샀어요. 젠장.
이유는 과거 포스팅 참조 (https://monthly-log.blogspot.kr/2016/07/blog-post_24.html)
18 바비브라운 쉬어 피니시 루스 파우더 페일 옐로우
티존과 턱에 가볍게 쓸어주는 제품으로 조금은 매트한 역할을 해주는 파우더입니다. 그렇다고 투명 녹말가루 파우더 처럼 유분을 흡착! 보송! 한 제품은 아니고 그냥 적당히 잡아줍니다. 눈에 보이면 가끔 쓰는 파우더에요.
19 미샤 모던 섀도우 매트 블랙
블랙 컬러 아이브로우 찾는데 없어서 그나마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한 섀도우 타입 제품입니다. 무펄에 정말 짙은 숯색이라 좋아합니다.
20 스킨푸드 웨지 퍼프
저렴한 스펀지로 막 쓰기 좋고, 보송하게 마무리 하기 좋아요.
21 바비브라운 크리미 컨실러 내추럴
요즘 다시 쓰기 시작한 제품. 근데 저는 나스가 더 좋은 것 같네요. 바비브라운과 나스 둘다 챙긴 줄 알았는데 빼먹어서 크리미 컨실러를 사용했습니다. 젠장.
22 리얼테크닉 미라클 스펀지
수분 스폰지로 유명한 리얼테크닉. 물 먹이고 팡팡! 해주면 윤기가는 베이스가 되지요.
23 맥 스킨 피니시 미디엄 다크
쉐딩으로 좋은 파우더입니다.
24 바비브라운 립밤 SPF 15
비싸도 좋아하는 립밤입니다. 묵직한데 끈적이지 않고 두툼하게 발려서 좋아합니다. 기름진 느낌이 아니라 정말 통통하게 마무리 되는 립밤이에요.
25 바비브라운 아이섀도우 토스트
음영 섀도우로 유명한 제품이지요. 남자도 쓰기 좋습니다. 저는 다크서클 컬러를 중화시킬때도 사용해 줍니다.
26 로라메르시에 시크릿 카뮤플라지 3번
컨실러 최고의 제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섞어 바르기 좋고 단독 사용도 좋고요. 체온에 녹여서 브러쉬로 발라주면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고 유지됩니다. 워낙 단단한 질감이라 지속력이도 좋아요. 나스로 다크서클이나 입 주변 같이 얇은 부위에 바른다면 로라메르시에는 어디든 사용하기 좋은 컨실러라 추천 하는 제품입니다.
여행 한번 가는데 정말 챙길게 많죠? 여성 분이라면 여기에 컬러 색조까지 더해지면 짐이 두배가 되는 경험을 하시게 되겠죠. 오늘도 긴 포스팅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여전히 내용 조절이 힘드네요.
다음에는 일본에서 유명한 선크림 3종을 들고 사진을 가득 담아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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